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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대전에게 조합원이 묻습니다

작성자
한살림 조합원
작성일
2018-03-02 10:57
조회
467
이 또한 지나가리라 로 머물러있는 한살림대전에게 묻습니다.
한살림과 한살림대전은 가혹한 현실 속에서 지켜내며 온 것에 대해서는 존경하고 칭찬합니다.
다만 조합이 오래되면서 이번 총회 앞뒤로 몇몇 팩트 체크가 지적되었고, 때로 과장된 풍자와 뒤틀기에서 반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총회 며칠 전에 오는 총회자료집으로 한살림대전 1년의 모든 내용을 풀어보려니 생략된 것들에 대한 아쉬움도 날카롭게 꼬집고 들어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살림대전에 뜨거운 관심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돌이켜보면 한살림이 창립되던 시기만 해도 친환경 물품을 구매하는 곳, 조합원들만의 유기농 매장으로 인식되던 때였습니다.
그런 것을 비틀기에 나선 게 파격이라면 파격입니다.
조합원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내용들이 모든 사람에게 반가운 것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아닐까요.
한살림에 대한 애정의 시선으로 좀 더 바르게 갔으면 하는 마음에 온라인, 오프라인 속의 이야기가 좀 더 자유롭고 좀 더 뜨거워도 되는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글 재주가 없고 사실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다시 글을 써봅니다.
이번에는 애매모호했던 답변을 명쾌하게 다듬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답변 부탁드립니다.

한살림 회계 안녕하지 못했지요?
한살림 회계는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나서 보니 총회에 전달된 회계내용이 잘못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회계자료를 보고 조합원들이 한살림을 결산보고 받고, 예산을 승인하는 자리인데 틀린 자료를 보여주고는 사실상은 맞으니 승인해주고 추후 수정해서 주겠다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십니까?
정말 조합원들은 이사회가, 직원들은 잘 하고 있으니 믿고 그냥 승인만 해달라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지 않으신가요?
결국 회계감사는 오지 않았고, 회계팀장은 실수를 했습니다.
작년도에 틀린 것이 이번년도에 지적되었습니다. 그것도 금액이 되어서 말이죠. 이러한 평가와 책임은 누가 하는 것입니까?
오로지 이사회가 책임지겠다로 넘어가지 마시고 정확한 책임경과를 김화영팀장 직위해지건처럼 상세하게 홈페이지와 밴드에 게시 부탁드립니다.
회계감사도 다른 회계사무소를 선정하고, 재감사 요청하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셔서 상반기내 보고 부탁드립니다.

매장의 소통 문제, 한살림대전답게 해결할 수는 없는가
매장의 문제를 보니 단순 워커즈화의 문제라기보다 근본적인 소통의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워커즈가 필요한 이유들도 그 문제를 대변하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또다른 시도가 아닌 매장을 돌이켜봐야지 않나 싶습니다. 그 문제는 협동조합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매장 팀장과 직원들의 갈등 해결, 소통 부제, 근무환경 개선 이것이 꼭 워커즈여야만 합니까? 한살림대전생활협동조합의 운영방식은 잘못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바꿔야한다는 내용인가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대답해주시고,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도 보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워커즈화를 하기 전에 매장 운영변화를 위한 개선 안을 다시 제시해주시고 시도해주십시오.
그 이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정확한 평가지표를 통해 다시 워커즈 화에 대해 총회에서 제안 부탁드립니다.

충남남부 분화에 대한 내용은 어디에도 있지 않았다.
충남 남부는 지난 글에도 적어놓았습니다. 이것에 대한 질문은 단순합니다.
2017년 총회에서 충남남부 분화하겠다고 조합원들에게 발표하고 이번 총회 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단순 시도라 보기에는 들어간 시간, 인력, 운영비 모두 얼마나 들었는지 구체적인 자료를 보고 부탁드립니다.
상황이 이렇다라고 말로 하지 마십시오. 계량화된 수익과 지출, 활동 내용 등 보고 하시고 이에 따른 책임은 누구에게 있고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보고 부탁드립니다.

경영책임은 누가 그리고 어떻게
조합원의 소비부진, 출자부진 등의 책임으로만 넘기려는 것은 바람직해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극복하라고 운영비를 만들고 직원을 고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를 지시하는 경영책임자는 지금까지의 적자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받고 있는지, 그 평가는 누가 하고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어떻게 지실 것인지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총회 YES맨의 자리인가
총회는 묻고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말해주면 고개만 까딱여주면 되는 것입니까? 시간관계상이라는 말이 모든 순간에 붙어있습니다. 점심식사 조차도 총회가 끝난 후에 되는 것도 이미 점심 전에 총회를 마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당장’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한 살림대전의 규모면 자세히 들여봐야하는 건 아닐까요. 그래서 묻습니다.
첫째, 총회 시간을 넉넉하게 해주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오전 중으로 진행하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식사후 재시작, 저녁시간이 되면 저녁 후 재시작, 인원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 날로 진행. 이렇게 하면 큰일날 일입니까? 혹시 오래보고 자세히 보면 두렵습니까? 예산이 많이 든다는 핑계는 하지마십시오. 조합원의 돈입니다. 조합원의 돈으로 중요한 총회에 일정부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른 조직에는 돈도 주면서 우리 조직에 쓸 돈이 없다라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이 핑계말고 다른 대답을 요구합니다.
둘째, 총회 자료집에 있는 내용 중 사업 진행 여부와 예산집행 현황을 분기에 한번이라도 전체적으로 공개할 의향은 없으십니까?
홈페이지에 상시적으로 공지하여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주십시오. 어차피 감사보고든 사업보고든 하려면 보고서나 품의서나 결의서가 들어갈텐데 그 받은 자료를 공개해주셨으면 합니다.
셋째, 이사회 회의록도 공개부탁드립니다.
총회 자료집 하나로는 1년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대의원들은 그 속을 그리고 앞뒤 상황을 지켜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전체적인 내용은 이사회 회의에 담겨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볼 수 있는 이사회 소식은 늘 OOO 안건이 승인되었다라고 소식지로 보고 받거나, 홈페이지는 옛날 이사회 사진만 나와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회의하시고 나서 회의록을 홈페이지에 게시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진행 내용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면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서도 알고 이사회 역할에 대해서도 조합원이 관심있게 볼 것입니다.
이사분들의 이사회의자리에서도 올라온 안건에 대해서 나온 내용이 아니라면 이사분들은 질문하지 않습니까? 총회 자리에서 안건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니 대의원들의 질문은 왜 받지 않는지 의구심만 생깁니다. 1년에 단 한번 있는 자리이자 대의원들의 가장 관심있게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러다보면 이것도 궁금하고, 저것도 궁금한 것이 당연한 일인데 늘 따로 물어보라고 합니다. 이러다보면 잊혀진다는 게, 그리고 그 상황이 아니면 놔두자라고 포기하는 우리들의 습성을 이미 파악하시고 그러시는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대의원들 역시 자기 시간 투자해서 온 자리인 만큼 성의있고 천천히 총회를 진행했으면 합니다.

감사보고서에 제안된 정책위원회
감사보고서에 보면 정책위원회라는 것이 제안되었습니다. 감사의 지적이 반영이 언제 되는건지, 어떻게 진행상황을 대의원들은 알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즉각 반영에 힘쓰는 조직이라면 이 글에 조합원과 활동가 중심으로라고 되어있는데 구체적으로 조합원의 입장에서 제안해봅니다. 모든 영역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드려봅니다. 조합원도 다양하게, 직원 또한 매장이나 공급, 사무실 직원 참여 그리고 외부인력으로 회계전문가나 경영전문가를 초청해 한 살림을 들여다보며 자문하고 제안하는 위원회였으면 합니다. 부탁했으나 어렵다라는 말대신에 정당한 값을 지불하며 내부자와 외부자를 요청하고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말과 글은 다릅니다. 모이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총회에서 말하겠다 하지마시고 하나하나 글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말로 듣다보면 원 질문과 다르게 빙빙 돌며 지루하게 끈다는 느낌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이번 질문들에는 답변을 꼭 하시리라 믿습니다.

한살림대전은 이번 총회 전, 후로 아직도 꼬집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꼬집힘이 상처를 내기 위함이 아니라 다시 정신 차리라는 경고입니다. 이 경고를 무시하게 되면 이 꼬집힘으로 인해 피도 보고 흉터가 남게 될 것입니다. 꼬집는 손을 치울 수 있지만 흉터는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하는 글이라 생각마시고 고민하시고 빠르게 답변하시며 실천하는 한살림 대전이길 바라며 부탁드립니다